1, 도넛 이란?
나는 지금 80년생이지만 도나쓰라는 말이 더 편하고 정감이 있다
내 위의 어른들은 거의 이렇게 부르고 있지만 지금 MZ세대들은 절대 이렇게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전통 시장이나 지방에 내려가면 이렇게 쓰여있는 간판들이 간혹 보인다
미국으로 이민 온 네델란드네덜란드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는 말이 있는데 네덜란드 사람들은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데
기름에 튀겨낸 전통적인 빵들을 볼 수 있다
원래 우리 나라에서 팔고 있는 찹쌀 도넛처럼 구멍이 없었는데 가운데까지 빠르게 익히기 위해서 구멍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베이글도 그렇고 도넛도 그렇고 왜 구멍을 내었을까?속까지 잘 익히기 위해서 그랬을 거 같다
아침 식사로도 먹지만 간식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서양에서는 실업자나 빈민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구호식품으로도 이용되었다
그 이유는 기름에 튀겨내어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어느 정도 기본 적인 칼로리를 채울 수 있다
요즘은 쌉쌀한 커피와 달콤한 도넛이랑 같이 곁들이지만 많은 지방과 탄수화물,설탕때문에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점점 건강한 음식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은 도넛 모양의 베이글이나 오븐에 구운 도넛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많이 먹기 보다는 지치고 힘들 때 한 개씩만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다
도넛 반죽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이스트를 넣어 발호시킨 뒤 튀겨낸 부드러운 맛의 도넛과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단단한 맛의 도넛이 있다
이스트를 넣은 도넛은 부드럽기 때문에 겉면에 구멍을 뚫어 크림이나 잼등을 넣어 만들기도 한다
두가지다 씹는 즐거움이 있어 도넛 전문점에서도 고객들이 고를 수 있게 두 가지 반죽의 도넛들을 만들어 판매한다
요즘은 하트 모양, 사각 모양등 여러 종류의 형태와 토핑들로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다
2. 도넛 만드는 법
강력분, 박력분, 설탕, 우유, 계란, 소금, 베이킹파우더, 버터, 슈가 파우더
가루 종류를 고운채에 내려 덩어리 풀어 줍니다
다른 그릇에 우유, 계란, 버터를 풀어 뒤 채에서 내린 가루를 넣어 준 뒤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준다
반죽이 되직하면 모양을 만들기 쉬우나 먹었을 때 퍽퍽한 식감이 나고 묽은 반죽은 모양을 만들기 어려우나
식감이 부드럽고 연하다
반죽에 비닐에 씌워 90분간 발효시킨다
작업대에 밀가루를 뿌리고 섞은 반죽을 놓은 뒤 120g으로 떼어내고 밀대로 밀어 반죽 안의 가스를 빼준 뒤 양 끝을 잡아
링 모양으로 만들어 180도 기름에 튀겨 낸다
한 쫄면이 갈색으로 튀겨지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갈색이 나도록 튀겨낸다
튀겨 낸 도넛은 슈가파우더나 설탕을 뿌려 완성한다
3. 도넛 맛 평가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스타일의 도넛을 좋아한다
크로켓, 꽈배기, 찹쌀 도넛, 팥 도넛등 항상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다
요즘에는 전문점들도 있고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재래시장에서 큰 기름 솥에 튀겨 낸
도넛의 맛을 따라가기는 힘들다
갈색의 노릇한 색으로 갓 튀겨 낸 음식은 너무 맛있다
아시아인들이 많이 먹는 팥이 들어간 도넛을 먹으면 우유 한 잔이 꼭 생각난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있지만 크리스피 도넛을 처음 먹었을 때는 충격적이었다
훤히 보이는 유리창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너무 재밌고 긴 줄 행렬을 기다리는 손님들한테
한 개씩 나눠주는 도넛의 맛은 기가 막혔다
따뜻하고 설탕시럽으로 코팅되어 있는 폭신한 맛의 도넛이었습니다
이게 바로 미국의 맛이었던가 생각하게 됩니다
서울에만 지점이 있었을 때는 기차역에 서 있다 보면 지방으로 내려가는 사람들 손에는 거의 다 들고 있었다
던킨 도넛과 대등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없어지는 했다.
가끔 대형마트에서도 팔고는 있지만 예전의 그 맛은 나지 않아서 아쉽게 느껴진다
지금은 외국계 브랜드에서는 던킨 도넛이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커피 앤 도넛, 너무 좋은 궁합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누가 이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많은 종류의 토핑과 모양, 폭신한 식감과 단단한 식감도 고를 수 있어 지쳐있는 시간에 한 번씩 들리게 된다
우유 한 잔과 마셔도 되고 진한 커피와 마셔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