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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틀에 넣고 구운 부드럽고 촉촉하며 결이 살아 있는 빵

by 격공 2023. 12. 5.

1. 식빵이란?

수많은 빵의 한 종류로서 틀에 넣어 구운 빵을 먹기 쉽게 미리 잘라 놓은 빵을 말한다.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있는데 미국 시리코스 제과점에서 만들었다는 이야기, 일본어인 쇼쿠판은 먹는 빵이라는 뜻인데 일본어가 변형되어 우리나라에서 식빵으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식빵의 원조 국가는 미국이다.

원래는 덩어리로 팔았지만 요즘처럼 잘라서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그 편리함이 주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우리 가게에도 식빵 컷팅기가 있지만 정말 신기하고 누가 만들었는지 대단한 사람이다

밀가루, 물, 효모를 반죽해서 발효과정을 한 뒤 만든 빵이다.

식빵을 만들 때 우리나라에서는 서양권의 영향을 받아 우유, 계란, 설탕, 옥수수, 생크림등을 넣은 식빵들이 많으며 아무것도 넣지 않은 식빵도 있지만 인기가 없어서 찾아보기 힘들다.

식빵을 구우면 겉의 색깔이 나는데 그것은 탄게 아니라 밀가루의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켜 빵의 풍미를 높인다.

빵의 테두리는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나뉘는데 속살보다는 질깃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떼고 먹거나

속살만 먹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샌드위치를 만들 때 겉의 테두리를 잘라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일반 식빵은 1.2cm 두께로 자르지만 5cm 정도로 두껍게 자른 다음에 버터를 발라 굽고 그 위에 시럽이나 생크림을 올려

먹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토스트나 샌드위치등으로 먹고 있으며 그냥 뜯어먹을 때는 생크림 식빵이나 옥수수식빵처럼 부드러운 빵들을 먹는다.

식빵은 바게트, 치아바타등 기본이 되는 빵인데 식빵을 먹어보면 그 베이커리의 수준과 제빵사들의 기술력을 알 수 있다.

한 때 식빵만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들이 있었는데 초코, 바질, 치즈등 각 브랜드마다 부재료들을 첨가하여 만들었지만

현재는 많이 없어져서 아쉬움이 남는다.

 

 

 

 

2. 식빵 만들기

우유 식빵 만드는 방법

밀가루, 계란, 우유, 버터, 이스트, 소금, 설탕

실온에 1시간 정도 꺼내 놓은 계란, 우유를 믹싱볼에 넣고 거품기를 이용하여 섞어준다.

우유에 설탕과 소금, 이스트를 넣고 조금 더 섞어 줍니다.

설탕과 소금이 다 녹으면 밀가루를 넣어주고 밀가루가 덩어리가 될 때까지 주걱으로 섞어줍니다.

밀가루가 덩어리가 되면 버터를 넣어주고 손으로 반죽한다.

버터가 보이지 않고 밀가루에 잘 스며들었으면 30분간 실온에서 숙성시켜줍니다.

숙성시킨 반죽을 접어주는데 반죽을 들어 올려 반으로 접고 반대편도 돌려 같은 식으로 5회 정도 접어 줍니다.

5회 접었으면 다시 30분간 숙성을 합니다.

숙성이 끝나면 밀대로 반죽을 밀어서 반죽 안에 있는 가스들을 빼주고 다시 한번 접고 발효실에서 1시간 발효해 줍니다.

반죽이 2배로 부풀면 다시 한 번 밀대로 밀어서 모양을 만들어 주는데  타원 모양으로 만들어 30cm 크기로 밀어줍니다.

밀어준 반죽을 세 번으로 접고 말아 준 뒤 끝부분을 붙여준다.

반죽을 빵 틀 안에 넣고 1시간 발효를 해 주는데 식빵틀 위로 반죽이 살짝 올라오면 된다.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 25분간 구워 준다.

잘 구워진 식빵은 겉면이 갈색이 나는데 그때 꺼내면 됩니다.

구워진 식빵을 꺼내어 식탁에 세게 내리쳐야 식빵이 찌그러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녹차 가루나 오징어 먹물등을 넣어서 여러 가지 응용하여 만들 수 있다.

 

3. 식빵 즐기기

식빵 틀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불리는데 동그랗게 올라온 식빵을 오픈 탑, 네모난 모양은 풀먼 식빵,

동그랗게 올라온 봉우리가 1개면 원로프, 2개면 이봉. 3개면 삼봉 식빵이라 불리는데 제빵사에 따라 만들기  나름이다.

같은 반죽이라도 동그랗게 올라오게 만들면 식감이 부드럽고 네모난 모양은 부드럽다.

방금 나온 식빵은 썰어 먹는 것보다는 뜯어먹어야 제 맛이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사온뒤 다 먹지도 못하고 냉동실에 처박아둔 채  전자레인지 돌려 먹었던 빵과는 수준이 다르다.

정말 부드러우면서 우유와 버터향이 기가 막히게 좋다.

발효과정이 있어서 난이도가 좀 있지만 그래도 한 번쯤 가족이나 연인을 위해 만들어 볼 만한 식빵이다.

잘 구워진 식빵은 푸석하지 않고 오징어를 찢는 것처럼 결이 살아있어 찢어지는 것이다.

반죽에 신경 써서 글루텐 형성을 잘 시켜 한번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