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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바타 빵의 소개와 맛있는 이야기

by 격공 2023. 11. 20.

1.치아바타란 무엇인가

치아바타 빵은 겉은 바삭하며 속은 쫄깃하며 수분감이 적고 빵안의 기공이 불규칙적으로 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빵 입니다.이탈리아어로 슬리퍼를 말하고 있으며 직사각형식으로 넓적합니다.

집이나 카페, 레스토랑에서 식전빵 샌드위치로 많이 먹으며 심심한 맛이지만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각각의 베이커리마다 배합 비율에 맛이 조금 틀리지만 만드는 형태는 비슷합니다.

프랑스의 바게트에 견줄 만한 빵을 이탈리아에서도 만들기 위해 연구와 노력 끝에 탄생하였다.

1980년초에는 이탈리아의 샌드위치용으로 쓰이는 바게트를 프랑스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카발라리라는 인물은 제분소를 가지고 있었으며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프랑스에 계속 의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직접 아드리아에 연구소를 세우고 개발에 착수 했다.

각 지역들의 제빵 기술을 도입시켜 가장 맛있는 이탈리아식 빵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 끝에 탄생 하였다.

1983년에는 치아바타 폴레사나 라는 이름으로 저작권을 등록 시켰고 1990년에 다시 치아바타 이탈리아라고 

저작권 변경 신청 등록 하였다.

카발라리는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를 돌며 치아바타를 홍보 시연하며 마케팅을 하였습니다.

제빵사들에게 무료로 치아바타를 교육 시켰으며 모든 제빵사들에게 치아바타 이탈리아라는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허가 하였기 때문에 확산 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남아프리카 항공사와 이베리아 항공사의 기내식 메뉴로 공급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품질관리를 위해 제빵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2.치아바타의 특징

치아바타 속의 기공에 따라 베이커들의 숙련도가 차이가 납니다.

숙련된 베이커들의 잘 만들어진 빵은 속 안의 기공이 불규칙적으로 자연스럽게 분포 되어 있지만

숙련도가 적은 베이커들은 속 안의 기공이 식빵처럼 촘촘하고 기공이 거의 없고 무게가 상대적으로 무겁습니다.

좋은 치아바타를 만들려면 오랜 시간 발효를 시켜야 하고 발효 시간이 길어 질 수록 가볍고 먹었을 때 소화가 잘 됩니다.

일반 빵들보다는 묽은 반죽이기 때문에 반죽을 만지기가 쉽지 않고 발효가 잘 된 반죽은 거품이 올라 오듯이 부풀어 있습니다.

통밀을 넣은 치아바타는 '치아바타 인테그랄레' 우유를 넣은 것은 '치아바타 알 라테'라고 불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베이커리들이 물,밀가루,소금,오일로 만들고 있습니다.

올리브 오일의 종류와 밀가루의 품종에 따라 치아바타의 풍미가 많이 차이가 납니다.

만드는 법은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좀 더 묽은 반죽이고 만드는 시간, 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고

치아바타가 좀 더 예민하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속을 채워 샌드위치를 만든 것을 파니노라고 부르고 있지만 보편적으로 '파니니'라고 불리고 있다.

 

3.치아바타 맛의 총평

겉면을 바삭하게 하는 베이커리와 겉은 부드럽고 폭신하게 하는 베이커리가 있지만 

이건 베이커리들만의 고유의 자신들만의 색깔이라고 생각합니다.

겉을 크러스트처럼 바삭하게 오븐에서 구우면 구수한 맛이 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질겨 질 수 있지만

이 부분도 맛있게 느껴 질 수 있습니다.

겉을 부드럽게 하면 먹기 쉽지만 구수한 맛이 나지 않습니다.

롬바르디아 지역의 치아바타는 겉이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기공이 많아 가벼운 느낌이 난다.

토스카나,마르케 지역의 치아바타는 겉이 딱딱하고 기공이 조밀한 것 부터 가벼운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로마 지역에서는 마조람등의 향신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미국의 치아바타는 이탈리아의 치아바타보다 기공이 더 많기 때문에 질감이나 무게가 가볍다

두 가지 방법 전부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반죽에 많은 양의 올리브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빵과는 식감이 많이 틀리고 속은 떡을 씹는 것처럼

쫀득하며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장점인 치아바타는 빵 단면에 기공들이 많기 때문에 흡수력이 좋아 스프나 페스토등을

발라 먹기에도 아주 좋은 빵이다.

먹고 남은 치아바타는 살짝 구워 스프 위에 크루통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버터와 계란이 들어가지 않아 비건 빵으로도 많이들 찾고 있고 특유의 식감으로 샌드위치 빵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식전 빵으로는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같이 제공하여 찍어 먹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