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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텔라.그냥 지나칠 수 없는 향을 가진 일본 대표 음식

by 격공 2023. 11. 25.

1. 카스텔라는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카스텔라라고 부르지만 표준어는 카스텔라다.

개인적으로 익숙하게 많이 들어서 인지 카스테라가 더 어울린다.

예전 나가사키현에서 정착한 포르투칼 사람들이 현지 일본 사람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전파되었다는 말이 있다.

전수받은 카스텔라  방법으로 만들다가 기술이 점점 발전해 가면서 전통 카스텔라가 아닌 일본 나가사키의 대표 음식으로 만들었다.

전통 카스텔라와 일본식 카스텔라의 차이점은 물엿이다.

그 당시 포르투칼에서는 물엿을 사용하지 않았다.

초창기에는 밀가루와 설탕이 비쌌기 때문에 높은 계급을 가진 사람들이나 외국에서 온 사신, 부유층들만 먹었던 고급 과자였고 따뜻한 차와 곁들여 먹었다.

중국에서도 포르투칼 선교사들에 의해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때에 사신들에 의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에서는 가장 유명하고 긴 역사를 자랑하는 나가사키 카스텔라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스텔라와는 다르게 바닥면에 큰 결정 설탕이 깔려 있다.

큰 결정 설탕이 씹히면서 부드러우면서 바삭하게 씹히기 때문에 식감이 틀리다.

한국식 보다는 좀 더 달아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국이나 일본 둘 다 부드럽고 맛있다.

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어린 아이들 부터 노인들, 환자들까지 싫어하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누구나 좋아하는 빵이다.

싫어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손님 접대용이난 선물로 제격이다.

제주도 지역 일부 지역에서는 차례상에도 올라가기도 한다.

 

2. 카스텔라 만드는 법

계란, 노른자,설탕,소금 밀가루, 우유, 버터

커다란 믹싱 볼에 계란과 노른자를  넣어준 뒤 설탕 소금을 섞어 준다.

이때 백설탕을 넣어도 되고 황설탕을 넣어도 되는데 황설탕을 넣으면 색이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중탕시켜서 만드는데 다른 믹싱볼에 물을 넣고 5~60도 정도 되는 온도로 데워준다.

물이 데워지면 재료를 섞어 둔 믹싱볼을 올리고 믹서기로 거품을 많이 올리면서 돌려준다.

거품이 많이 올리지 않으면 오븐에서 구웠을 때 부풀지 않고

물이 너무 뜨거우면 계란이 익혀질 수 있으니 온도에 주의해야 한다.

처음 믹서기를 올렸을 때 보다 5배 이상 거품을 올려줘야 부드러워지면 구웠을 때 높이감도 좋다.

또 다른 볼에 버터를 정말 녹여준 뒤 우유를 섞어 준비해 준다.

5배 이상 거품이 올라온 반죽에 밀가루를 넣어주는데 한 번에 다 넣으면 뭉칠 수 있고 여러 번 나눠서 넣어준다.

밀가루를 넣을 때는 거품기로 하지 않고 주걱으로 살살 저어주면서 섞어 준다.

세게 저어주면 거품이 가라앉기 때문에 주의한다.

밀가루를 다 섞으면 녹인 버터와 우유를 넣어준다.

이 때도 거품이 가라앉지 않게 살살 주걱으로 저어 줍니다.

카스텔라 반죽은 거품이 아주 중요합니다.

나무틀에 반죽을 넣어주고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80도 오븐에서 30분 구워준다.

윗 면이 갈색으로 나면 잘 익은 카스텔라이지만 긴 막대로 중간 부분을 찔러보았을 때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잘 만든 제품입니다.

3, 카스텔라 맛있게 먹기

오븐에서 나온 갓 구운 카스텔라 향은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시 뒤돌아보게 된다.

계란이 버터와 우유, 밀가루와 섞여 구워진 향은 정말 미치게 만든다.

뜨거운 카스텔라도 맛있고 차갑게 식혀서 먹는 것도 맛이 일품이다.

카스텔라는 우유와 찰떡궁합인데 첫 입에 넣었을 때는 부드럽게 넘기다가 두 번째 먹을 때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우유를 못 마시는 사람들은 차나 커피와 함께 곁들여 마시기도 한다.

요즘은 녹차 카스텔라, 생크림 카스텔라등 여러 종류의 카스텔라가 있지만 기본적인 카스텔라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서 구멍을 판 뒤 생크림을 채우기도 하고 위에 얹어서 먹으면 부드러움과 부드러움이 만나

극강의 맛을 만들어 낸다.

5년 전 대만 스타일의 카스텔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바로 앞에서 오븐에서 구워지는 카스텔라를 직접 보는 것도 사람들이 신기해했고 엄청난 크기의 카스텔라를 자르는

장면을 보는 것도 재밌었다.

위생과 식용유 사용이라는 방송 때문에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에는 보기 어렵지만 따뜻하게 나온 카스텔라 맛과 향이

그립기는 하다.

나가사키 카스텔라라는 매장도 많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