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프레즐이란?
프레즐은 독일에서 탄생한 빵이다 .
프랑스는 바게트,이탈리아는 치아바타가 있다면 프레즐은 그만큼 유명한 독일의 대표적인 빵이다.
빵으로 먹기도 하고 바삭하게 구워 과자로 먹기도 한다.
만들어진 역사는 무수히 많은데 이탈리아에서는 기도를 잘 외우면 상으로 주었다는 말도 있고
프랑스에서는 수도원에서 발명하였다는 말도 있고, 독일에서 제빵사들이 고위급 인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말도 있지만 나는 프레즐의 하트 모양은 두 팔 가슴에 얹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만들었다는 말이 맡는 것 같다.
베이킹 소다 물에 담궈 겉면을 한 번 코팅시킨 후 구워주는게 특징이다.
눈사람 모양으로 만들기도 하고 하트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길죽한 모양의 프레즐도 있다.
독일 전역에서 프레즐 파는 곳을 쉽게 볼수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들고 다니면서 먹기도 쉽다.
베이커리에서 구입해서 바로 먹어야 맛있지 그렇지 않으면 푸석해지며 맛이 떨어진다.
예전에 우리 나라에서는 과자 형태로 많이 알려져 있었으나 요즘은 많은 베이커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프레즐 전문점들도 생겨나고 있다.
작게 하트 모양을 만든 과자는 흔하게 볼 수 있다.
버터 프레즐,소시지 프레즐,팥 앙금 프레즐,페포로니 프레즐 등 제빵사들의 아이디어에 따라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매력적인 빵이다.
2.프레즐 만드는 방법
기본적으로 밀가루,이스트,설탕,우유 또는 물,버터를 사용하여 반죽한 뒤 베이킹 소다물에 담궜다가 굽는다.
반죽을 한 뒤 하트 모양,눈사람 모양,길 죽한 모양등으로 만들어 베이킹 소다물에 담근 뒤 결정 소금을 뿌려서 오븐에 넣는다.
반죽에는 소금을 넣지 않은 베이커리들도 있는데 겉면에 소금을 뿌리기 때문이다.
먹을 때 많이 짜다고 느끼면 소금을 털어내고 먹어도 된다.
예전에는 겉면에 색을 잘 내기 위해 베이킹 소다 대신 포도 싹을 태운 뒤 물에 섞어 사용했다고 한다.
베이킹 소다물에다 넣는 이유는 겉면의 마이야르 반응을 만들기 위해서 인데 겉면이 진한 갈색이 나며 바삭해지고
속은 부드럽고 특유의 풍미가 생기기 때문이다.
강력분,박력분,드라이 이스트,설탕,물로 1차 반죽을 한 뒤 반죽의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버터를 넣어준다.
반죽을 늘렸다가 접었다를 10분 정도 반복해서 해준다.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비닐로 덮어 냉장 숙성해 준다.
숙성된 반죽을 꺼내어서 원하는 크기로 분할해 준다.(보통 100~120g으로 나눠준다)
나눈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어 준 뒤 반죽이 마르지 않게 랩으로 덮어서 30분간 냉장고에 숙성해 준다.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을 밀대로 밀어주는데 반죽 안에 남아있는 공기를 빼주기 위해서 이다.
공기를 빼주지 않으면 단면에 공기층이 들어가서 모양도 변하게 되고 맛도 틀려진다.
밀대로 밀어준 반죽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준 뒤 윗 면을 가운데로 아랫 면을 가운데로 접어서 연결시켜 준다.
모양을 잡을 때는 만들고 싶은 모양 어떤 것도 상관 없지만 전체적으로 두께가 일정해야 오븐에서 구운 후 맛을 일정하게
낼 수 있다.
모양을 낸 프레즐 반죽을 베이킹 소다 물에 3분 정도 뒤집으면서 담궈 준다.
베이킹 소다 물에서 꺼낸 프레즐 반죽에 면도 칼로 칼집을 넣어 준 뒤 결정 소금을 뿌려 200도 오븐에서 15분간 구워 준다.
구워 준 프레즐을 식힘 망에 꺼내어 30분간 식혀준 뒤 그냥 먹어도 되고 취향에 따라 내용물을 토핑해서 먹어도 된다.
만든 반죽을 냉동고에 보관하면 2주정도 꺼내어 사용 가능하다.
3.프레즐 맛 평가
처음에 맛 보았을 때는 베이글 같았지만 먹다보니 베이글과는 다른 맛과 식감이 있다.
프레즐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반을 가른 뒤 버터를 넣어 먹으면 향긋한 버터의 향과 프레즐의 식감이 겹쳐지며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요즘은 샌드위치로도 만들고 있어서 전문점을 방문하면 특이한 프레즐이 아주 많이 있다.
겉면에 소금이 있어 짭짤한 맛을 느낄 수도 있어 맥주 안주로도 좋은 안주 인테 독일 맥주 축제에 가면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맥주와 소시지,프레즐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소금의 짠 맛이 달콤함과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설탕이나 초콜릿을 뿌려 먹어도 맛있다.
영화 볼 때는 바삭한 과자 느낌의 프레즐을 먹고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가까운 베이커리에 가서 바삭하며
폭신한 느낌의 프레즐을 먹어보자.